...Hallyu began roughly 12 years ago when the rest of Asia discovered Korean soap operas. One of the breakthrough dramas was a series 'Winter Sonata' starring Choi Ji-woo & Bae Young-Joon. After that, more Korean dramas saw their way to foreign shores and Korean films and music started to follow suit. Korean marketing people started to see a Korea-centric trend. They dubbed this flow "The Korean Wave" or Hallyu....
24.4.09
[스타탐구] 배용준, 수백억 재산이 있어도 외로운 남자
[스타탐구] 배용준, 수백억 재산이 있어도 외로운 남자
JES이인경 기자2009.04.24 09:39 입력
연예인 주식 보유 평가액 1위, 한 해 세금만 100억원, 회당 출연료 2억원 등. 배용준의 부가가치는 중소기업 이상이다. '욘사마'라는 애칭부터 스타 신드롬을 넘어선 거대한 문화 현상임을 보여준다.
데뷔작인 1994년 KBS 2TV '사랑의 인사' 때 그는 이미 스타였다. 당시 그를 발탁한 전기상 PD는 "한 사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첫인상부터 톱스타였다"라고 회상했다. 스타가 아닌 인간 배용준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사춘기, 혈기왕성한 반항아
배용준은 회사원 배영진씨와 전업주부 송기옥씨의 장남으로 한 살 아래의 여동생이 있다. 서울 백병원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 강남의 개인 주택에 혼자 살지만 학창시절은 서울 명일동에서 보냈다. 어릴 때부터 귀공자풍의 외모로 유명했으나 의외로 내성적인 타입이었다.
한영고 입학 당시까지는 성적이 중·상위권이었다. 사춘기 시절 영화를 접하면서 진로가 변경됐다. 이후 학교 공부를 등한시했고 시간 날 때마다 극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주먹 다툼도 셀 수 없이 많이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피식 웃어 넘길 일에도 그때는 괜히 흥분해 온몸이 부서져라 치고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첫 대학 입시에서 건축학과에 지원했지만 낙방. 이듬 해에는 법학과를 지망했지만 역시 떨어졌다. 친구와 전국의 산사를 돌아다니며 방황한 그는 고민 끝에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화사 연출부로 들어갔지만 1년간 잔심부름만 했다. 당시 그가 맡은 일은 출연자 섭외, 장소 헌팅, 촬영 현장 진행 등이었다. 인기 절정을 달리던 최진실·심혜진·손창민 등 쟁쟁한 연기자의 출연작 '사랑하고 싶은 여자 &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스태프로 일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영화사를 뛰쳐나왔다.
배용준은 "출연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동안 나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구경꾼을 통제하는 게 전부였다. 문득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어쩜 내가 서야 할 자리가 저 카메라 앞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 동고동락한 사람 잊지 않는 의리파
본인이 밑바닥 생활을 경험해서인지 배용준은 어려울 때 함께 한 사람들에 대한 의리를 잊지 않았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준 전기상 PD에 대한 고마움으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이후 여러 작품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뿌리치고 드라마 '파파'를 선택했다.
그의 연기 변신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 드라마 '첫사랑'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안경도 과감히 벗어던졌다.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가 아닌 반항적인 눈빛을 앞세워 모성애를 자극했던 것이다.
하지만 인생 최대 전환점은 바로 2002년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였다. 이 드라마로 배용준은 한류스타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2005년 영화 '외출'의 흥행 실패로 한류스타의 위상이 주춤하는 듯 했지만 2007년 '태왕사신기'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는 평이다.
배용준의 한 매니저는 "항상 톱스타였지만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5년 전쯤 현장 매니저를 맡았던 한 친구가 월급 80만원을 받고 생활했는데 배용준이 대뜸 300만원을 그 친구 통장에 입금시켜줬다. '형, 왜 그랬냐?'고 그 친구가 묻자 '네가 300만원 이상의 일을 했으니 주는 거다'라며 어깨를 두드려줬다고 한다.
서태지를 소속사 직원들이 '서회장'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그는 소속사 BOF 직원들에게 'BYJ' 혹은 '용준 형'이라고 친근하게 부르게 한다. 한때 매니저를 때린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한 지인은 "겉보기와 달리 사실은 남자답고 털털한 인간미가 풍기는 성격이다. 장난처럼 동생들과 어깨 동무도 하고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도 하는데 이게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백억 재산에도 인간 배용준은 외롭다
지난 15년간 스캔들도 몇차례 흘러나왔지만 교제를 공식 인정한 것은 딱 한번이었다. 2003년 8세 연하의 중앙대 영화학과 출신 이사강과 연인임을 인정했으나 1년 뒤 헤어졌다. 이후 '겨울연가'의 최지우, '태왕시신기'의 이지아, 소속사 동료인 이나영 등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설'로만 그쳤다.
지난 해 '태왕사신기' 일본 팬미팅 때 그는 외로운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배용준은 "이제 주위 친구들도 결혼해 아기 아빠가 됐다. 이제 빨리 결혼하고 싶다. 집에서 부모님들이 결혼을 재촉해 3년 안에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며 웃었다.
사랑은 아직 찾아오지 않았지만 사업가 배용준은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과거 '겨울연가' 당시 그의 출연료는 400만원이었다. 당시에도 톱클래스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그가 출연하기만 하면 회당 2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가 가능해 억대 출연료를 줘도 아깝지 않다"라며 그의 스타성을 설명했다.
수입과 관련된 공식 자료는 2006년 배용준이 100억원대의 세금을 냈다는 것 뿐이다. 이때 납부한 소득세는 97억5000만원, 과세 근거는 2005년도 총수입을 329억원(영화·광고 출연료 69억원, 개인 화보집과 캐릭터 상품 판매 138억원, 초상권료 122억원)으로 한 평가액이다.
많이 번 만큼 기부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일본 지진 대참사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 대만 원주민을 위한 도서관 건립 모금운동에 1억원, 남아시아 지역 지진해일 피해복구를 위한 3억원, 태안기름 유출사고 돕기에 3억원 등 총 20억원이 넘는 기부를 해 모범을 보였다는 평이 뒤따른다.
★ 배용준 프로필
생년월일 : 1972년 8월 29일
신체조건 : 180cm 75kg
가족관계 : 부모 1남1녀 중 장남
학교 : 명일초-배재중-한영고-성균관대 영상학 중퇴
취미 : 골프 낚시 검도 웨이트 트레이닝 스타크래프트
주요 출연작 : 드라마 '사랑의 인사'(94) '젊은이의 양지'(95) '파파'(95) '첫사랑'(96) '맨발의 청춘'(97)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99) '호텔리어'(01) '겨울연가'(02) '태왕사신기'(07) / 영화 '스캔들'(04) '외출'(05)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Source : http://isplu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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