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9

‘욘사마’ 때문에 96세에 화가된 일본 할머니 화제


‘욘사마’ 때문에 96세에 화가된 일본 할머니 화제

욘사마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100세를 앞둔 할머니를 화가로 만들었다.

배용준의 열성팬인 96세 일본인 구코 씨는 최근 배용준의 일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배용준을 직접 그리는 모습과 욘사마 초상화 등을 UCC 형태로 공개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경음악을 바탕으로, 노구를 이끌고 붓을 잡는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은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느껴진다" "소녀처럼 해맑고 건강해보인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그림은 현재 배용준의 일본 팬클럽과 한류관련카페 등을 통해 퍼지고 있으며, 특히 구코 씨는 수십여점의 배용준 초상화를 후쿠오카 지역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코 씨는 이번 동영상에서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용준 씨의 팬이 되었고, 3년 전에는 '겨울연가' 촬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올해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때문에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용준씨를 만나고픈 마음에 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몸이 힘들더라도 '할머니 괜찮냐?'라며 물어오는 용준씨를 생각하면 힘이 났다. 용준 씨의 그림을 그리면서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용준 씨는 하느님 같고,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 측은 "2005년 영화 '외출' 대만 프로모션 때 암투병하는 할머니 팬을 배용준이 방문한 적이 있을 만큼 팬층이 폭넓고 두텁다. 팬들이 독자적으로 전시회나 연말모임을 갖긴 하지만, 구코 씨처럼 열정적인 90대 팬의 소식은 처음 접했다. 배용준이 알게 된다면 매우 놀라고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용준은 오는 30일 열리는 '2008 MBC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올해 공식활동을 마무리하며 이날 현장에는 아시아 각국 팬들이 대거 집결할 전망이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

http://article.joins.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