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9

남이섬으로 무박 2일 기차여행 떠나요”


“남이섬으로 무박 2일 기차여행 떠나요”
2009-01-22 16:05


코레일은 70~80년대 젊음의 상징인 강변가요제의 현장이자, 영화 ‘겨울나그네’의 촬영무대였던 ‘남이섬’으로 떠나는 무박2일 기차여행 상품을 2월부터 내놓는다.

남이섬은 2002년에 방영된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젊은 연인들이 꼭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4~50대 중년층과 드라마 속 촬영지를 직접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 부산지사와 코레일투어서비스 부산지사는 여행객들이 가족 또는 연인과 편안하게 남이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기차여행 코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운행기간은 올 2월~12월까지 연중 운행하며 매주 금요일에 부전역에서 출발해 해운대역, 울산역 등을 거쳐 남이섬으로 떠나는 코스다.

남이섬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특히, 눈 내린 남이섬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낭만과 환상에 빠져들게한다. 선착장에 내려 섬으로 들어가 처음 마주치는 잣나무 숲길 나무터널과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연인들이 자율학습을 빼먹고 그림자밟기 놀이를 하던 ‘메타세쿼이아길’은 곧게 뻗은 나무들의 웅장한 자태가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하여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여행길에 춘천의 향토 음식점인 막국수 체험 박물관에 들러 막국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50~60년대의 사각 철 도시락에 밥, 김치, 달걀 프라이를 얹어 뚜껑을 덮은 뒤 난로 위에서 데워 흔들어 먹는 남이섬 명물 ‘옛날 벤또’도 맛 볼 수 있다.

이밖에 남이섬으로 가기 전 춘천시 월곡리 금옥동 골짜기에 들러 전 세계 유일의 백옥광산을 방문, 옥찜질 체험 코스를 통해 잠시 여독을 풀 수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