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8

배용준ㆍ이수만ㆍ비ㆍ신동엽 등 연초比 급락


증시 급락에 연예인 주식부자 평가액 `뚝`
배용준ㆍ이수만ㆍ비ㆍ신동엽 등 연초比 급락

증시가 급락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보유주식 평가액도 급감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화배우 배용준씨의 키이스트[054780] 지분가치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77억원으로 지난 1월2일 229억원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키이스트 주가가 올해 초 5천270원에서 최근 1천765원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씨는 이 회사의 주식 438만102주(34.6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주식 43만1천542주(26.75%) 보유로 에스엠[041510]의 최대주주인 가수 이수만씨의 지분가치도 119억 원에서 60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반토막이 됐다.
에스엠 주가는 올해 초 2천765원에서 현재 1천400원으로 하락했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도 주요주주로 있는 제이튠엔터[035900]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77억원에서 25억 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17일 워크원더스[043680]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주식 130만6천122주를 주당 1천470원에 배정받은 MC 신동엽씨의 주식가치도 24억원(10월17일 종가 1천815원 기준)에서 주가가 935원으로 내림에 따라 12억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회사의 주요주주로 참여한 MC 강호동씨(4.54%)와 가수 윤종신씨(1.33%)의 평가액도 한달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모두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이들 회사의 주가는 연예인이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는 사실만으로 단기에 50%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대세 하락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연초 대비 절반 아래로 떨어져 있다.
한 증시 관계자는 "이런 사례들은 단발성 호재로 주가가 단기급등할 수 있지만 결국 시장 상황이나 실적에 수렴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입력: 2008-11-30 09:15 / 수정: 2008-11-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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