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08

Story3 재호- "이교수님 한번 안아봐도 되요. "



재호- "이교수님 한번 안아봐도 되요."

재호는 현수에게 자신의 처지를 들키게 되고 자존심이 상한 재호는 먼저 현수와 헤어질 것을 선언하고 괴로운 마음에 자기도 모르게 신형이를 찾는다. 엄마품처럼 따뜻한 신형이에겐 어느때부터인가 모든걸 말할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시작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겐 철저하게 자기를 속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재호지만순수한 이신형교수님한텐 자기도 모르게 자신도 알지 못했던 내면의 따뜻한 마음을 내보이게 되는 재호.
재호는 신형이를 모두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집앞으로 데리고 간 후 신형이에게 기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신형: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기 싫어.."
신형이는 재호가 현수의 질투심을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재호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자신이 싫다. 그래서 재호를 애써 피하게 된다. 그러나 이 일이 결국은 재호 자신도 몰랐던 신형이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재호는 따뜻하던 이교수님이 차가워지자 어쩔줄 몰라하며 무작정 신형의 집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보이지만 신형은 재호를 받아드릴수 없다.



신형: 너 내가 많이 우수워?
나는 지금껏 니가 보여주는 대로 니가 말한 대로 그대로 믿었어.
재호: 그런데요?
신형: 이젠 안 믿어
재호: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신형:나랑 현수, 견주고 있어? 감히 니가?
너 그렇게 잘 났어? 두사람 사이에 나 끼지마.
나 너한테 이용당할만큼 어리석지 않아



재호 : 이교수님 보고 싶었습니다..
신형: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기 싫어..
재호: 나랑 얘기 좀 해요. 뭘 오해하고 있는지 얘기해요.
신형: 오해하는거 없어
재호: 그런데 왜 얘기 안해요? 왜 날 피해요? 우리 , 친구 아니었어요?



신형: 너랑 나랑 왜 친구야? 내가 오해하든 말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재호: 이교수님!
신형: 강재호 나한테 필요이상 관심보이지 마, 니가 지금 나 만나는 거 현수가 아니? 현수가 알면 겁나? 겁나나 보네? 그럼 하지마.



신형- 나한테 왜 이런 얘길 해? 재호-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때 재호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재호는 삶의 터전인 게상권을 친구인 석구의 실수로 장고에게 넘겨주게 되고 석구를 좋아하는 동생 재영인 석구만를 생각하며 오빠를 원망하게 된다.
이 세상엔 돈, 재영, 이모만 있다고 믿고 살아온 재호에겐 그 세가지 모두가 재호에게서 떠나간 것같은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절망적인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신형이를 찾아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털어놓는 재호.
신형 (마음 아프게) 그런데 나한테 왜 이런 얘길 해?
재호 (생각하며 가만 있다 신형 보며) 말하구 싶어요.
신형 (마음아픈) 왜- 애?
재호 (고개 숙이고 가만 있다 신형 보는데 눈물 주룩 흐르는, 신형 보며)
나두.. 모르겠어요.



신형- 눈물이 나나
신형은 현수를 생각하며 재호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이 너무 가엾다. 울지 않으려 하나 재호를 이미 사랑하는 고통을 알아버린 눈물이 흐른다.
신형 :(그러다 괜히 허망으로 노래한다. 하지만 눈물이 나오 는건 어쩔수 없다. 이 앙다물고 눈물 참고 짐짓 밝게)집에 가서 밥 먹어야지, 김치에다 고추 장에다 비벼서 밥 먹어야지, 맛있겠다.
(하고 눈물 꿀꺽 삼키고)다리가 아프네. (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이 나나? (하고 백에서 손수건 꺼내 손수건으로 입가 가리고 있다가 눈물 닦고 이 앙다물고 눈물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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